[대구 대명유수지] - 대구의 숨은 명소, 가을빛 억새와 갈대의 향연.

1. 대명유수지란?

대명유수지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 816에 위치한 인공 저류지로, 1992년 성서산업단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축구장 36개 규모에 해당하는 약 25만㎡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현재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에게 휴식과 자연 체험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삵, 족제비, 황조롱이, 고라니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의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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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치 및 이용 정보

• 주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 816
• 주차: 달성습지 다목적광장 주차장 이용 가능 (출차는 오후 6시까지)
• 입장료: 무료
• 편의시설: 탐방로, 전망 데크, 포토존, 생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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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문 후기

10월 중순,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날에 방문하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은빛 억새와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했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맹꽁이 캐릭터 조형물과 생태 안내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오후 5시 무렵에는 황금빛 석양과 억새가 어우러져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촬영 타임이었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으며,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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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

대명유수지는 큰 규모와 함께 공간 구성과 동선이 잘 짜여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조용히 걷고 싶을 때,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억새의 색감은 더욱 짙어지고, 산책의 즐거움도 배가됩니다.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